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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영아 시신이.. 친모 '긴급 체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  취재기자 : 이초원, 방송일 : 2024-02-16, 조회 :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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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아기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기를 출산한 베트남 국적의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증평에 있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한 세대의 냉장고 냉동실에서 갓 태어난 영아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 SYNC ▶ 인근 주민 (음성변조)

"경찰차가 과학수사대 차도 막 왔더라고. 아기를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그런 소리 하대?"

 

범인은 친엄마.

 

경찰은 베트남 국적의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 여성은 경찰의 추궁에 자신이 지난달 중순 낳은 아기의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해 왔다는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숨져 있었다며 살해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사건은 이 여성의 50대 남편이 경찰에 자수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지난 14일 청소를 도와주러 온 시어머니가 냉장고에서 아기를 발견했고, 남편이 인근 공터에 아기를 묻었다 하루 만에 자수한 겁니다. 

 

◀ SYNC ▶ 마을이장 (음성변조)

"과학수사 수사대하고 뭐 이렇게 경찰하고 여러 대 왔었다고.."

 

"이 곳이 남편이 영아 시신을 유기한 곳으로 추정되는 공터인데요. 남편은 아기의 존재를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겁이 나서 아기를 묻은 것은 맞지만, 아내가 임신하거나 출산한 사실을 알지도 못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아기에 대한 유전자 검사와 함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친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준)

◀ END ▶